안중근 토마스
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의거하기 1년전 이야기라고 했습니다.
친정부모님과 우리 4가족들이 보러 갔는데
어떤걸 기대하진 않았습니다.
난 책으로 보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...
단순히 뮤지컬 형식이라 신나는 마음에 보러 간 영화였습니다.
안중근 의사가 눈 밭위에서 의를 다지기 위해 손가락을 자르는 것부터 시작하는 영화
안중근 의사 1년동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고
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기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.
나라가 나에게 무엇을 해줬다고 이렇게까지 했을까?
안중근 의사가 이렇게 한다고 나라가 뭘 해줄 수 있을까?
난 내 자신에게도 이렇게 생각하며 여태 살아왔다.
어리석게도....
나만 잘 살면 된다. 내 가족만 잘 살면 된다라는 생각..
끝까지 보며 울기도 많이 울었다.
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는 일본에게 비굴하지 말아야한다며 항소를 하지 말라고 하는 편지를 보며 내 마음이 찢기는 듯 했다.
성모 마리아도 예수님이 골고타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
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었다.
한국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.
학교 다닐 때 주입식 교육으로 외우는 걸 싫어하는 나에게는 최악이었다.
하지만 40중반이 되어가는 나이에
영웅을 보며 깨달았다.
우리 선조가 저렇게 지켜 온 우리 나라를
뭐가 중요하냐고 외쳤던 내 자신에게 반성을 해본다.
역사라는 과목이 수능시험에 안 나와 없어지는 시기에
아이들은 역사과목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.
어른인 우리는 반성을 해야 할 거같다.
앞으로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남겨서 내 아이들만이라도
이렇게 귀한 나라를 위해 생각하주길 바라며
영화의 리뷰를 써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