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시에 아이들 다 깨워서 가족등산 출발합니다.
출발하기 전에 간식을 사줍니다.
짱구반지사탕 너무 귀엽네요.
순식간에 둘지 입으로
보석사탕이면 깨 먹을 텐데
짱구라서 안 깨 먹는 거라고.
근데 점점 눈이 없어지고 머리가 없어져요.
장정역에서 온천장역으로 지하철 타고 갑니다.
홈플러스 앞에서 금정산성가는 버스를 타고 가요.
좀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요.
10시 정도가 되면 버스가 만원일 거예요.
복잡한 거 싫어서 일찍 일찍 움직여요.
동문에서 내려야 했어요.
신랑이 남문 쪽으로 내리자고 했습니다.
동문 쪽으로 갈맷길을 걸었어요.
날씨가 너무 좋고 기분도 좋았어요.
금정산은 하늘과 아주 가까이 있는 거 같아요.
광안대교도 보이더라고요.
오랜만에 등산이라 기분이 좋아요.ㅎㅎ
중간중간에 데크길도 있고 길이 험하진 않았어요.
편한 길로 걸으면 됐는데 그런 멋진 전망을 보기엔 한계가 있어서
저흰 일부러 산길 쪽으로 걸어갔답니다.
갈대를 보러 간 건데...
갈대는 거의 못 봤어요..ㅎㅎㅎ
저번주에 울산 간월재 갔다 오니
금정산 갈대는 작았습니다.
0.77km 남았다고 해서 셀레는 마음으로 내려가요.
내려가는 내리막길이 다 돌계단이어서 쉽지 않았어요.
범어사에서 올라가는 길이 돌로 내리막길로 되어있으니 발목에 무리가 갔어요.
둘째는 원래 잘 삐던 발 또 삐어서 내려오는 동안 다 같이 힘들었어요.
이 또한 추억이 될 거라 생각돼요.